[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미세먼지 대책 중 하나로 청와대 방송중계 시 방송사에서 사용 중인 디젤발전차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소음 등을 줄이기 위해 방송중계용 전력공급시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부터 방송중계용 전력공급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ㅇ |
청와대는 "정부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100대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친환경정책의 실천과 관련해 '좋은 경험과 작은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경유차 대신 친환경 수소·전기차를 적극 보급하는 계획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당장 선도적으로 실행이 가능한 △친환경 차량 도입 △1회 용품 줄이기 실천 △전기절감형 LED 사용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청와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디젤발전차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 6kg(연간), 황산화물 135kg, 질소산화물 212kg, 이산화탄소 1톤 등이 감축되는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디젤 발전기 가동 시 발생하는 70db(전화벨 소리 수준)에 가까운 소음공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었으나, 전기 공급방법 개선 시 소음이 50db 이하(조용한 사무실)로 감소한다"며 "방송 중계 시 청와대 인근 교통혼잡을 덜어줌으로써 인근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2020년에는 청와대와 경복궁 등 밀집된 도심지역을 순환 운행하고 있는 청와대 관람객 탑승 버스 등을 디젤 버스에서 친환경 연료 사용 버스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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