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해 7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업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농식품부 관계자를 비롯해 딸기·포도 등 주요 농식품 수출업체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콩 수출길에 오른 김해 한림딸기[사진=김해시청]2019.12.10 news2349@newspim.com |
농식품부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2019년 농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70억3천만달러를 잠정 기록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력품목인 인삼류·김치 수출액이 각각 2억달러, 1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신선 부류 수출액이 최초로 13억달러를 돌파했다. 딸기와 포도 수출도 각각 14.7%, 23.5% 증가했다.
다만 올해도 무역 갈등으로 인한 대외적인 위험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중국·미국 3개국 수출 의존도도 여전히 높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남방·신북방 시장 개척을 위한 '스타품목'의 육성 방안과 고급 이미지 정착을 위한 홍보·포장 전략 등이 논의됐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딸기와 같은 우수한 신선 농산물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고 한류 붐을 기회로 현지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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