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3년 동안 대통령의 핵심 측근 역할을 했던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실장은 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그동안 몸 담던 청와대를 그만두었다"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이제까지와는 무척 다른 일로 저 스스로를 온전히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사진=윤건영 실장 페이스북] 2020.01.06 dedanhi@newspim.com |
윤 실장은 "새로운 시작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한다"며 "겸손하지만 뜨겁게 시작하겠다. 그 길에 따뜻한 동행이 되어주길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실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역임하며 문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서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남북미 정상회담에서 막후 조율을 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핵심 참모로 주목 받아왔다.
윤 실장은 오는 4·15 총선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서울 구로을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을은 16대 총선 이래 민주당 측 후보가 내리 당선된 지역이지만, 자유한국당 측에서 윤 실장에 맞서는 대응 공천을 예고해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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