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9일 "오는 2월 중 건설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8층 회의실에서 건설안전 혁신위원회 두 번째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혁신방안은 대책 마련 초기단계부터 전문가, 현장 근로자를 포함한 다양한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면서 진행해 왔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8층 회의실에서 건설안전 혁신위원회 두 번째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국토부 제공] 2020.01.09 sun90@newspim.com |
건설안전 혁신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 공공기관, 업계, 노동계 등으로 구성한 협의체다.
이번 건설안전 혁신방안은 ▲민간 건축공사, 기계·장비 작업 등 취약분야 집중관리 ▲발주자·시공사·감리 등 사업주체별 안전책임과 권한 명확화 ▲규제합리화 및 국민감시단 도입을 통한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기반 조성 ▲범부처 협의회 활성화를 통한 안전문화 생활화 등 4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박 차관은 "오늘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과 일부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건설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대책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제 현장에서 이행돼야 사고감소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건설현장 사고사망자는 428명으로 지난 1999년 사고 사망자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면서 안전대책 수립이 요구됐다.
박 차관은 "이번 혁신방안을 통해 건설현장이 더욱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 하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발주기관과 업계, 노동계도 앞으로 대책 이행에 방점을 두고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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