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청년구직자들에게 면접 정장을 공짜로 빌려준다.
시는 오는 3월부터 청년실업률 증가와 취업 준비기간의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구직청년 면접용 정장 대여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장대여사업은 청년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2020년 시민제안 공모에 뽑혀 예산 6000만원을 확보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1.10 rai@newspim.com |
대상은 대전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39세 이하의 청년 중 취업 면접을 앞둔 응시예정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대여품목은 면접에 필요한 정장은 물론 셔츠, 블라우스, 구두, 넥타이, 벨트 등까지 대여한다.
대여기간은 1인당 연간 3회까지 가능하고 회당 3~4일간이용 가능하다. 시에서 운영하는 청년포털 '대전청춘광장'홈페이지(www.daejeonyouth.co.kr)에 면접증빙자료를 첨부해 원하는 날짜와 대여점을 신청해야 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대전소재 정장 대여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김가환 시 청년정책과장은 "면접을 앞둔 청년들에게 경제적 도움과 정서적 안정을 주고자 실시하는 사업인만큼 지역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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