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2019학년도 탈북학생 겨울방학학교'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탈북학생 학습 및 진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경기도 양평 소재 미리내수련원에서 탈북학생‧교원‧자원봉사자 등 183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서울시교육청이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전국 탈북학생은 2761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초·중·고에는 587명의 탈북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탈북학생은 ▲2017년 2384명 ▲2018년 2365명 ▲2019년 2761명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탈북학생의 한국사회 실질적 정착을 위해서는 탈북과정에서의 학습 결손과 남북한의 사회·문화적 차이로 인해 겪는 학교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겨울방학학교는 교원과 탈북학생이 일 대 일로 참여하는 멘토링 형태의 캠프로 학생별 학습 수준과 탈북학생의 학업·진로에 관한 다양한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일 대 일 학습멘토링 ▲심층상담 ▲학년별 진로체험활동 ▲계절체험활동 등이 있다.
정영철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탈북학생이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밑거름은 학교생활적응"이라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초학력의 함양과 적절한 진로 설계·진학 선택이 중요한 요소로, 이번 겨울방학학교가 탈북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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