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올해 전세계 가전시장이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규모가 가장 큰 분야은 통신가전이며, 가장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는 소형가진이다.
13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가전 시장 예상 매출액은 약 1340조다. 이는 전년(1300조)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는 올해 가전시장이 1340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Gfk] 2020.01.13 sjh@newspim.com |
Gfk는 전세계 7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에서 가전제품 매출액이 2~3% 상승하거나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품목별로는 통신가전 (3%), 대형가전 (2%), 소형가전 (8%)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IT·사무용 기기와 영상 가전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통신'가전이다. GfK는 통신가전이 전체 가전 시장 매출의 43%를 차지하며 약 58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5G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규모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스마트폰 수요의 성장률이 큰 중국과 신흥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과가 올해 가전 시장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이 높은 카테고리는 소형가전이다. 예상 규모는 123조원으로 전체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프리미엄 소형가전이 뜨고 있어 성장률 다른 분야 대비 가장 높은 8%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주목받는 카테고리는 대형 가전이다. 대형 가전의 매출은 전체 가전 시장의 18%에 해당하는 약 23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영상·음향 가전도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약 186조원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GfK 가전 담당 전문가 파블린 라자로브(Pavlin Lazarov)는 "성능과 매년 제조사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신개념 가전이 출시되고 있고, 소비자도 편리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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