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보수 대통합을 목표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및 범보수 단체가 참여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14일 첫발을 뗐다.
혁통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 통합을 위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 주재로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0.01.13 leehs@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김상훈·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과 정운천·지상욱 새로운보수당 의원, 송근존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통합추진위원장, 정경모 국민의 소리 창당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등 16명이 참여했다.
박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우여곡절 끝에 혁통위 첫 회의를 열게 됐다"며 "오늘부터 집약적인 논의를 통해 통합신당을 만들 때 기준과 원칙들을 끌어내고 세력을 규합하는 데 우리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수 통합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크다"며" 무모하고 무도하고 무지한 3무 정권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강력한 정치적 도구를 원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보수는 보수답지 않았다"며 "보수다운 능력과 헌신, 혁신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깊은 자성의 자세로 혁신과 통합의 대의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다름을 인정하나 대의로 하나 됨을 추구하는 구존동이(求存同異)의 정신으로 머리를 맞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새보수당은 전날까지 혁통위 참여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오전 공식 참여를 결정했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9시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통위 회의에 적극 참여해서 새보수당의 창당 정신이 혁통위에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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