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검찰 경험이 없는 장관이 들어와서 칼질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의 '검찰 간섭'에 대한 날을 세웠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황 대표는 "현 문재인 정권이 결국 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양대 악법(선거법·공수처법)이 통과됐는데 검찰까지(뒤흔든다). 사법부가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흔들리다. 검찰이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집행 기관을 무력화하고 자기들 뜻대로 가려는 게 검찰에 대한 이 정권의 보복이라는 게 황 대표의 주장이다.
이어 "윤석열 총장 수사팀은 멀쩡하게 수사 잘 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검찰 경험이 없는 장관이 들어와서 칼질을 하고 있다. 정권 수사팀을 무너뜨렸다.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야지, 당장 수사중인 사안과 그런 사람을 쫓아내는 것을 그냥 놔둬야 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황 대표는 4·15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7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7가지 목표는 △경제 무능 심판론 △보수 대통합 △인재 영입 △당혁신 동참 일임서 △희생과 헌신의 불출마 △ 전국당협위원장 일괄 사퇴서 △공천 혁신이다.
황 대표는 끝으로 "뭉치고 헌신하고 격려해서 우리를 비난하는 좌파와 잘못된 광장의 공격을 이겨내고 총선에서 승리하자"며 "정권을 찾아오자. 한국당 살릴 수 있는 길을 함께 가자"며 당원들의 결집을 촉구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황교안 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김순례·정미경 최고의원, 정창현·신현태 경기도당 고문 등 중앙당 주요당직자와 경기도내 당협위원장을 포함한 핵심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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