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든 후보의 이의제기가 없는 공천을 하겠다"고 공천심사 방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총선을 89일 앞두고 공천심사국면에 들어갔다"며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출마 후보자를 공모하는데 투명한 공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라며 "출마하려는 모든 후보로부터 이의제기가 없도록 공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6 leehs@newspim.com |
앞서 민주당은 불출마를 선언한 5선 중진 원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공관위를 설치하면서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들어섰다.
또 현역의원 다면평가와 여론조사 점수 등을 합산해 하위 20% 현역의원을 가려내고 이들에게 최종 경선점수에서 20%를 감산하는 원칙을 지난해 5월 밝힌 바 있다.
인재영입도 이어오고 있다. 민주당은 여성 장애인 최혜영 교수를 1호 영입인재로 발표한 이래 10호 인재영입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19일 10호 영입인사를 발표한다"며 "이날 지금까지 영입된 인사들과 당원들이 만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총선 1호 공약으로 전국 무료 와이파이 확대를 내세웠고 내주 중 2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20대 국회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말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시작으로 올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3법까지 입법을 완료했다"며 "20대 국회가 실적이 가장 저조하단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사실 굉장히 중요한 일들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말 개정한 산업안전보건법, '김용균법'의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김용균 씨의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했다"며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는 855명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0년 이래로 가장 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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