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올해 공인회계사 1차시험 경쟁률은 4.94대1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2020년도 제55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1만874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제55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응시자 통계 [자료=금융감독원] |
예상합격인원 2200명을 기준으로 한 경쟁률은 4.94대1로 집계됐다. 이는 9677명이 지원해 4.84대1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응시원서 접수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4년만이다. 2018년에는 1만명 밑으로 밀려났고, 지난해에는 9677명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11월 신(新)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도입으로 회계 전문가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응시자 수도 다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890명으로 전체의 약 80%를 상회했다. 이어 부산이 760명, 대구 534명, 광주와 대전이 각각 319명, 371명이었다.
성별로는 지원자의 62.6%가 남성이었고, 연령별로는 20대 후반이 46.9%로 가장 많았다. 상경계열 전공자는 전체의 77.6%, 지원자 평균 연력은 만 26.5세로 집계됐다.
한편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과락 없이 평균 6할 이상 득점한 자 가운데 고득점자 순으로 2차시험 최소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까지 선발한다. 내달 23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동시에 치뤄지며, 합격자 발표는 4월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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