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새로운보수당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검찰보복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혜훈, 정병국, 정운천, 지상욱,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새로운보수당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혜훈, 정병국, 정운천, 지상욱, 하태경 의원은 2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검찰보복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2020.01.23 kimsh@newspim.com |
새보수당 의원들은 "추 장관이 또 다시 검찰보복인사를 단행했다"며 "취임 5일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들을 대거 좌천시킨 데 이어, 또 다시 살아있는 권력의 비위를 파헤치던 검사들을 대학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개입된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청와대의 울산시장 개입 사건을 수사하던 차장검사가 전원 교체됐다"며 "이는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노골적인 사법방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검찰인사위원회마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윤 총장은 대검찰청 과장급 간부들을 모두 유임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철저히 묵살했다"며 "고검 검사급은 1년간 보직을 보장하도록 한 인사규정을 우회하기 위해 검찰 직제개편안을 국무회의에서 서둘러 통과시키는 꼼수까지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새보수당 의원들은 "이것이 검찰개혁인가? 이것이 공정이고 정의인가? 문 정권은 지금 자신들이 저지른 비위를 덮는 수단으로 검찰개혁을 변질시키고 법치질서를 뒤흔들고 있을 뿐"이라며 "문 대통령이 제 식구 감싸기를 위해 검찰농단을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과 함께 끝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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