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터키 동부에서 24일(현지시간)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터키 엘라지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10㎞다. 엘라지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550㎞ 떨어진 도시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엘라지와 이웃 도시인 말라티아에서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비교적 인구 밀도가 낮은 곳에서 발생해 당국이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데 상당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지진은 이웃 국가인 시리아와 이란, 레바논에서도 감지됐다.
터키는 강진으로 커다란 피해를 본 역사가 있다. 1999년 8월에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은 1만7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2011년에 발생한 지진도 523명의 사망자를 냈다.
24일(현지시간) 터키 지진 구조 현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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