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서 물과 전기가 부족해 빨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세탁방을 열었다.
LG전자는 지난 25일 나이지리아 카노(Kano)주에 위치한 LG 브랜드샵의 일부 공간에 무료 세탁방인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서 물과 전기가 부족해 빨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무료 세탁방을 마련했다. [사진=LG전자] 2020.01.27 sjh@newspim.com |
LG전자는 최신 세탁기, 건조기 외에 다리미,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등 빨래에 필요한 용품을 비치했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에어컨과 갑작스런 정전에도 세탁방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무정전 전력공급기도 마련했다.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 무료 세탁방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오그바(Ogba) 마을에 처음 설치한 이후 2018년에는 음보음바(Mgboba) 마을에 열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2만5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무료 세탁방을 이용했고 세탁한 옷만 19만 벌이 넘는다.
이번 세탁방을 여는 데는 '임원사회공헌기금'이 사용됐다. LG전자는 2004년부터 매년 임원 급여의 일정 비율을 '임원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 기금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지역사회 개선 등에 사용되고 있다.
손태익 LG전자 서아프리카법인장은 "LG전자의 앞선 기술력과 가전제품이 아프리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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