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SK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신차투입 등의 효과로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현대차의 실적은 매출액 27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2436억원, 당기순이익 8812억원으로 기록되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부문은 전반적인 도매판매 부진과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반영됐지만 매출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환율 감소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믹스개선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힘입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자료=SK증권 보고서] |
권 연구원은 "올해 판매 계획은 도매 기준으로 457만6000대(지난해 보다 3.4% 증가)로 과거 대비 보수적으로 제시됐다"면서도 "SUV 중심의 믹스개선을 통한 평균판매단가(ASP)의 개선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신차 투입과 변경된 플랫폼의 확대를 통한 가동률 개선, 공용화 확대로 2020년 수익성 개선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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