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을 앞두고 14번째 영입인사로 30대 스타트업 청년창업가 조동인 (주)미텔슈탄트 대표를 영입했다.
조 대표는 28일 오전 민주당 영입기자회견에서 "올해로 창업 9년 차에 접어든 청년창업가"라며 "청년의 실패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고 싶다"고 말했다.
조동인 (주)미텔슈탄트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조 대표는 "우리 사회는 실패한 사람에게 차갑고 냉정하다"며 "수많은 창업자들이 빚에 쫓기고 결국 삶을 포기하는 분들까지 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어두운 뒷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개인이 깨우친 경험을 나누어주면 좋겠다"며 "저처럼 창업을 시도하는 청년들을 모았다. 실패에서 교훈을 찾으려 같이 머리를 맞댔다. 그 과정을 통해 실패에서 벗어나 다시 도전할 힘도 생겼다"고 말랬다.
그러면서 "국회도 새롭게 창업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정치도 창업정신과 도전정신으로 국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저는 오늘 국회에서 창업에 도전한다"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조 대표는 취업 대신 창업을 택한 '창업전문가'다. 8년 동안 5번이나 회사를 창립했다. 경북대 재학 시절 만든 해피위켄위드어스 설립을 시작으로 2013년 본격적으로 스타트업에 뛰어들어 에듀테크 기업인 (주)미텔슈탄트를 창립했다.
이후 (주)디바인무브, (주)플래너티브, (주)다이너모트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IT개발업체까지 다양한 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해왔다. 현재 대표이사로 있는 미텔슈탄트에서는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업 교육 기획 및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과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청년 사업가로서의 면모가 부각되며 △2015년 대한민국 인재상 △2016년 청년기업인상 △2017년 대학 창업유망팀 300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2019년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조 대표는 "이 땅 청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현실의 높은 장벽에 가로막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꿈과 삶을 하나둘씩 내려놓고 있는 청년세대를 다시 희망세대로 복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청년의 실패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과 제도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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