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증권·금융

윤종원 기업은행장 29일 취임식…노사갈등 일단락

기사등록 : 2020-01-28 11:4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이인영 원내대표 유감 표명 "선출 투명성 위해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을지로 본점으로 출근하고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3일 임명된 지 27일만이다.

28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업은행장 선임과 관련한 노사 갈등이 마무리됐다"며 "선임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으며 민주당을 대표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선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더 책임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은행권 포용금융 성과점검 간담회'에서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모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01.22 alwaysame@newspim.com

기업은행 노조 역시 설 연휴기간 윤 행장 등과 물밑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27일 관련 협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출근 저지 투쟁에 대해 청와대 등으로부터 비공식적인 유감 표명을 계속 받아 왔다"며 "이인영 원내대표가 앞으로 임명과정에서 공정성이 담보되도록 제도개편 등을 약속해 29일부터는 출근 저지를 멈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지난 16일 세번째로 본점 출근을 시도했다가 노조원들의 바리케이드에 막혀 돌아갔다. 지금까지 그는 금융연수원 임시 집무실로 출근해 왔다.

윤 행장의 정상 업무에 대해 김 노조위원장은 "어차피 지금까지도 임시 집무실에서 무리 없이 근무를 수행해 오셨다. 행장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고, 윤 행장의 본점 출근 후 정상 업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은행 노조가 반대해 온 대로, 급여체계 개편 등은 시도하지 않을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일 본점 출근과 함께 취임식도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