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29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여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용섭 시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 주요인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포식은 국민의례와 축사, 그간 추진과정 영상,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비전 발표, 사업단 출범식, 데이터 공유 및 협력 협약 체결, 광주비전 인공지능 포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린 광주시는 다음 목표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AI 광주시대 비전목표 4대추진전략 20대중점과제 [사진=광주광역시] 2020.01.29 jb5459@newspim.com |
광주광역시는 이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비전과 목표, 4대 추진전략과 20대 중점과제를 발표하고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대내외에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 이 사업의 컨트롤 타워로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AI산업융합사업단'을 발족시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광주는 오랜 차별과 소외로 인한 낙후를 극복해 경제적으로 앞선 도시들을 추월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함은 물론 '인공지능 일등국가 대한민국'을 견인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직접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클러스터 사업의 비전을 '의향 광주를 넘어 AI 광주시대로!', 목표는 'AI 중심도시 광주(AI Hub City Gwangju), 3대 가치로 △사람중심 △공유와 개방 △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 구축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4대 추진전략으로 △AI 클러스터 조성(5대 중점과제) △광주형 AI비즈니스 생태계 조성(6대 중점과제) △AI인재 양성사다리 구축(5대 중점과제) △시민참여형 AI 도시 만들기(4대 중점과제)를 제시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20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앞으로 향후 10년간 이 20대 중점과제가 추진되면 개방형데이터센터, 슈퍼컴퓨팅 파워 등 세계적 수준의 AI 인프라가 광주에 조성된다. 또 AI 창업 1000개, 일자리 창출 7000명, 산업분야별 융복합 AI 인재 5150명이 양성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어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구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공지능 산업융합 사업단 출범식도 진행됐으며 사업단장에는 임차식 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부이사장이 임명됐다.
또한 광주시는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전력거래소, LG전자,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SKT, KT, LG유플러스,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2부 행사로 열린 'AI광주시대 전략포럼'에서는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이 '인간에 의한 AI, 인류를 위한 AI: 시작부터 세계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산업연구원에서 자동차분야, GIST에서 에너지분야,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에서 헬스케어 분야 등과 AI 융합'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날 최기영 과기정통부장관은 "과기정통부와 광주광역시는 서로 지혜를 모으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인공지능 1등 국가,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2020년은 광주역사에 매우 뜻 깊은 해로 기록될 것이다"며 "광주가 정치1번지를 뛰어넘어 경제1번지로,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로 자리매김하는 변곡점, 의향광주를 넘어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광주시민들의 특별한 DNA(소명의식, 강한 도전정신과 문제의식, 창의성과 상상력)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AI집적단지를 조성하여 광주가 인공지능 일등국가 대한민국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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