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모두 7명의 사고사망자가 나왔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지난해 11, 12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11,12월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현황 [제공=국토부]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11일 신길9구역 재개발 현장과 힐스테이트 동탄2차 신축공사 현장에서 각 1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밖에 대우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일성건설, 동일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 3월 특별점검은 지난해 11, 12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일성건설, 동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11, 12월 특별점검은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등 13개 회사에서 시공 중인 115개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점검 당시 총 201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해 이 중 20건은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주자의 위법사항 18건이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올해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 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