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전국 18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청 주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평가에서 2017년 이후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발순환회복'은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적절한 전문응급처치를 시행했을 때 멈춰있던 심장이 다시 뛰게 되는 것을 말한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지난 5년 간 광주시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회복률 2020.01.30 jb5459@newspim.com |
지난해 광주 119구급대원들은 538명의 심정지 환자 중 96명을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었다. 이에 따른 심정지환자 자발순환 회복률은 17.8%로 전국 평균 1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병원 응급실 전문의가 화상 연결을 통해 119구급대원에게 전문응급처치를 직접 지도하는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구급대원 교육훈련 내실화 △지역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심정지 환자는 초기 발견자의 빠른 응급처치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상황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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