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에서 총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3일간 추가 확진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확진환자 4명과 접촉한 387명 중 유증상자도 음성인 것으로 판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악방역대책본부는 30일 오전 총 244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일째 추가 확진환자 없이 4명 확진, 199명 검사 결과 음성으로 격리 해제, 41명은 검사를 진행중인 상황이다.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4번째 환자는 집중관찰하며 치료를 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뉴스핌DB] |
확진환자의 접촉자 387명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5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중국 우한시로부터 입국한 3023명 중 중복 입국기록이 있는 32명을 제외한 내국인 1160명, 외국인 1831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진행중이다.
내국인 1160명 중 75명이 출국하고 1085명이 국내 체류중이며 65%인 701명이 모니터링중이다. 이 중 10명은 의사환자로 검사를 받고 있다. 외국인 1831명 중에서는 78%인 1433명이 현재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내 체류자 398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소요시간을 대폭 줄인 진단검사 보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검사 과정은 총 24시간이 소요되는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와 염기서열분석 등 2단계의 검사를 거쳐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31일부터 6시간이 소요되는 리얼타임 RT-PCR이라는 1단계 검사로 변경한다.
2월 초 주요 민간 의료기관에도 검사체계를 안착시키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절차를 진행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위원회의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 등 국제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되 현재 대응체계는 유지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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