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쌍용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 공장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쌍용차가 공장 가동 중단 방안을 검토 중이다.
30일 쌍용차에 따르면 와이어링(전선 제품)을 쌍용차에 공급하는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의 중국 옌타이(烟台) 공장은 내달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사진=쌍용차] |
중국 중앙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당초 오는 31일까지였던 춘절 연휴를 내달 2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각 지방정부도 기업들에게 내달 9일까지 연휴를 연장했다.
쌍용차는 내달 3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재고만 보유 중이다. 와이어링 대체 경로를 모색 중이지만 해당 부품 수급이 어려워질 경우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다른 곳에서 수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공장 중단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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