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퇴진 집회를 주도한 보수 성향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다-정민단 창립준비위원회 임원진과의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0.01.29 kilroy023@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는 안 전 대표를 비롯해 김수현 정민당 대표, 김근태 대변인, 김태일 창당준비위원을 비롯한 정민당 임원진 7명이 참여한다. 이중 김 대변인은 지난해 서울대에서 조 전 장관 퇴진 집회를 주도한 인물이다.
정민당은 젊은 세대의 합리적인 목소리를 대변해 사회 불공정을 타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당이다. 당원 가입자의 90% 이상이 20~30대 청년으로 이뤄져 있다. 당 지도부 역시 모두 2030세대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9일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이후 독자행보를 모색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조만간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안 전 대표는 전날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 통합을 추진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일부 지역위원장 등 당원 300여명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대표 탈당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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