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은 3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EFCCC(Environment, Forest and Climate Change Commission) 페카두 베에네 위원장과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협력 논의 모습 [사진=산림청] 2020.01.31 gyun507@newspim.com |
산림청은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PFI) 제1호 시범사업을 에티오피아에서 계획하고 있다.
PFI 시범사업은 P4G 파트너쉽 기금으로 다민족 갈등 지역에서 산림복원과 혼농림업(커피)을 주 사업으로 산림청과 에티오피아 산림당국·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NGO·기업·소셜벤처 등이 파트너십을 이뤄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EFCCC와의 주요 협의내용은 제1호 PFI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사업 대상지 검토 및 에티오피아 당국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또 P4G 정상 회의에서 토지와 관련된 세션에 공동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토지황폐화를 방지하고 개선하는 것은 기후변화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관련이 있어 P4G 세션에 적합한 주제다.
뿐만 아니라 평화산림이니셔티브를 통해 P4G를 달성할 수 있으므로 첫 PFI 시범사업이 시행될 에티오피아와의 협력은 PFI를 글로벌 의제로 확산시킬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산림청은 전했다.
에리트레아와의 국경분쟁 해결의 공로가 인정돼 작년 12월에 노벨상을 수상한 에티오피아 아비 아흐메드 알리 총리 역시 당시 연설문에서 "평화를 조성하는 것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과 같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에티오피아 산림당국과 첫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시범사업의 성공과 P4G 파트너십 사업으로의 채택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에 추진하고자 하는 PFI 시범사업이 성공사례로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유엔 차원의 글로벌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