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30일(현지시간) 자국민들에게 중국에 방문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내린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3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 것이다.

이날 국무부는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중국으로 여행하지 하지 말라(Do not travel to China)"며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 '일반적 주의', 2단계 '경계 강화',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나뉜다. 지난 27일 국무부는 중국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린 바 있다. 로이터는 국무부가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이날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코로나)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제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나온 것이다.

미국 국무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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