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교사·학생 가운데 최근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 3명과 교사 2명 등 5명(30일 오후 6시 기준)이 자가격리돼 보건당국의 관찰을 받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27일 사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거나 경유한 것으로 파악된 11명의 일부다. 학생 5명과 교사 1명 등 6명은 잠복기인 14일을 경과해 전날 격리조치를 해제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8일 오전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실·국장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4611c@newspim.com |
이 외에 중국인 원어민 교사 1명이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상태다. 이 교사는 춘절을 맞아 고향을 찾았다가 아직 귀국하지 못한 상태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와 소통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학생과 교사 모두는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이 사항이 없으면 2월 1일 학생 1명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된다. 아울러 나머지 학생·교사도 잠복기 경과에 따라 순차적 격리해제가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27~30일, 도내 유·초·중·고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1월1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 방문 내역을 조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학 기간 중 학생활동을 집중관리할 예정"이라며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건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에 들어간 도내 학교는 사립유치원 60곳, 초등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6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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