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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해역 KTX 다음달 2일 개통..요금 3만1300원

기사등록 : 2020-01-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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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묵호역에도 정차..강릉행 KTX 운행 회수는 감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음달 2일부터 강릉선KTX를 동해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역에서 동해역까지 환승없이 2시간 30~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정동진역, 묵호역에도 정차한다.

31일 코레일은 동해역 KTX 개통에 따른 운행계획을 밝혔다. 동해역으로 가는 KTX는 서울에서 진부역까지 강릉선KTX 구간을 운행하다가 진부역 이후에는 영동선을 따라 정동진역, 묵호역을 지나 동해역까지 운행한다.

KTX 전경 [제공=코레일]

하루 운행횟수는 주중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주말 14회(상행 7회, 하행 7회)다. 운임은 서울~동해 일반실 3만1300원, 특실 4만3800원이다. 청량리~동해는 일반실 2만9700원, 특실 4만1600원이다.

강릉행 KTX는 동해역 연장운행에 따라 동해역 KTX 운행 횟수만큼 줄어든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동해~강릉 간 KTX 환승과 강릉~정동진~동해~삼척을 잇는 동해안 관광 권역 활성화를 위해 일반열차 운행을 재조정 한다.

청량리~강릉, 부전~강릉 간 다니던 무궁화호 열차를 동해역까지만 운행하고 동해~강릉 구간에 하루 20회 셔틀열차를 투입한다.

이번 KTX 개통으로 정동진, 추암해변, 무릉계곡 등 동해·삼척 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동해역 KTX 승차권은 2월 초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에서 판매한다.

홍승표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3월 열차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개통 전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강릉선KTX가 동해안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운행횟수와 시간을 수요에 맞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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