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한은은 이 총재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집행간부 및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및 전망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방안,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1.17 mironj19@newspim.com |
한은은 지난달 30일 윤면식 한은 부총재 주재로 박종석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김현기 금융시장국장, 양석준 국제국장, 박영출 공보관, 정성호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윤 부총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얼마나 확산되고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본 후에 그것이 성장과 물가에 대한 방향 설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일 대비 추가 3명이 증가된 확진자를 확인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총 1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금융시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리스크는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31일 달러/원 환율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리스크로 인해 전날 종가 대비 6.8원 오른 1191.8원에 마감했다. 이는 작년 12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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