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3일 코스피지수는 0.01% 약보합 마감했다. 장중 한때 2100선을 하회했으나 중국 증시가 11일간의 휴장을 마치고 개장하면서 불확실성을 줄이고 하락분을 되돌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1%) 하락한 2118.8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2.40포인트(-1.53%) 하락한 2086.61에 장을 시작했으나 오전 10시 30분경부터 올라 장중 한때는 전거래일보다 7.72포인트(0.36%) 상승한 2126.73까지 오르기도 했다.
3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07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9억원, 16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전기전자, 음식료업, 제조업,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특히 종이목재, 철강금속, 통신업, 전기가스업, 선설업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화학, 셀트리온은 오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은 내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쉬는 동안 코스피가 중국의 프록시 마켓(대리 시장) 역할을 하면서 변동성이 크게 나왔는데, 이날 중국 장이 열리고 중국 쪽 반응을 확인하면서 변동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37포인트(0.68%) 오른 646.8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0.66%(-1.66%) 하락한 631.82에 시작했으나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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