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아메리칸 항공이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홍콩에서도 사망자가 나오면서 결정된 조치다.

4일(현지시간) 아메리칸 항공은 오는 20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와 댈러스에서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메리칸 항공은 주요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중국 본토를 오가는 항공편을 오는 3월 27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까지 2만 명이 넘는 확진자와 429명의 사망자를 냈다. 홍콩에서는 이날 중국 본토를 제외한 지역 중 두 번째로 사망자가 나왔다.

앞서 인도 에어인디아도 델리와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오는 8일부터 3월 28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은 오는 8일부터 운항이 중지된다.

홍콩 지하철(MTR)에 탑승한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불안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