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월 임시국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초당적으로 논의하자고 재차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초당적 협력에서 배우자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5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 방역 위기에 국회 대응이 늦어지면 국민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진다"며 "정치권이 선거 준비나 진영통합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국회부터 열어 국민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진행된 초당적 협력을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0.02.05 kilroy023@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당시 여야 대표는 국회 메르스 특위를 구성하고 신속방역을 위한 제도와 예산을 초당적으로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며 "일주일 뒤 야당이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초당적 협력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추가편성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각 상임위별로 메르스 대응에 나서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역체계 강화와 방역 인력 보충, 감염병 대책 예산 확보를 위한 보건복지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등을 관련 상임위를 열어 공동 대응에 나서자"며 "세계 경기 위축이 현실화 되는데 기업 부담을 덜고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미래한국당 출범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말 코미디 같은 정치현실에 참담하다"며 "정치적 계산과 꼼수만 난무하는 정치를 보는 국민께 송구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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