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검찰청이 검찰 업무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검찰인권위원회'를 발족했다.
검찰은 5일 오전 대검 본관에서 검찰인권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을 맡은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및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검찰인권위는 법조계, 언론계, 문화계, 시민단체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장, 김주영 서울대 공익법률센터장, 박민표 변호사, 박혜련 방송작가, 배병일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성수제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왕미양 대한변협 사무총장, 유지나 동국대 영화영상학 교수, 이상원 서울대 법전원 교수, 진명 스님, 최경선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하민정 헌법재판소 선임 헌법연구관이다. 검찰 내부위원으로는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 및 이수권 인권부장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검찰의 제도 개선을 포함해 검찰 업무와 관련한 모든 중요 이슈를 논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또 개정된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등에 따라 추진하는 새로운 업무시스템 설계 등 개혁 작업 관련 자문도 맡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dlsgur9757@newspim.com |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검찰 직접 수사 최소화, 공개소환과 심야조사 폐지, 변호인의 변론권 강화 등 과감하고 능동적으로 자체 개혁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검찰인권위원회는 검찰 조직과는 별도로 위원장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고, 검찰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위원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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