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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신종 코로나 '돌파구' 기대에 상승

기사등록 : 2020-02-0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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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희소식이 들리고 일부 기업 실적 호조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2.66포인트(0.57%) 상승한 7482.4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96.59포인트(1.48%) 오른 1만3478.3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50.35포인트(0.85%) 상승한 5985.40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5.15포인트(1.23%) 오른 423.62로 집계됐다. 

중국 저장(浙江)대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이날 유럽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영국 스카이뉴스도 영국의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를 치료하는 백신을 찾는 것과 관련해 돌파구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AJ벨의 러스 무드 투자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정말로 돌파구를 찾았다면 점점 더 영업과 공급 관련해 영향을 받고 있다는 기업들이 늘고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시장은 기업 실적과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바이러스의 영향을 더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유럽의 경제 지표도 시장에 호재가 됐다. 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5로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고 종합 PMI도 51.3으로 예비치보다 높았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의 1월 민간 고용시장이 5년간 최대 신규 고용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유럽 증시를 지지했다.

종목별로 보면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순이익과 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올해 5%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면서 10.98%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7% 내린 1.100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0.356%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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