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06 17:25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자기자본이 1조원이상 늘어나고 건전성 부분인 자기자본이익률(ROE) 부분에서도 14%로 월등한 수치를 나타내며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빅5 증권사'를 따돌렸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2019년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70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993억원) 대비 42.2% 증가한 것으로 국내 증권사가 기록한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실적이 투자은행(IB)을 비롯해 발행어음 등을 통한 수익확보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대대적 인기를 보였던 롯데리츠를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켰다. 롯데리츠는 공모 상장 시 기관수요예측에서 358: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63:1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000억원 규모의 미국 뉴욕 '195 브로드웨이' 빌딩과 3700억원 규모의 프랑스 서부 라데팡스에 위치한 투어유럽빌딩 등을 대체투자 시장에서도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 규모로 따지면 한국투자증권은 5조원 수준, 미래에셋대우는 9조원으로 미래에셋대우가 월등히 크지만 당기순이익 부분에서 계속 밀려나는 모양새"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미래에셋대우가 웃지 못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포함해 증권사들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보다 31.8% 증가한 4764억원을 기록했고 삼성증권도 전년 대비 17.3% 증가한 39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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