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긴장된 상황인데 자유한국당 마음은 콩밭에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6일에도 여야가 2월 임시국회를 협상했지만 큰 진전이 없었다"며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긴박한 상황이고 또 국회 정상화를 입 아프게 호소했지만 쇠귀에 경읽기가 따로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은 2월말 국회를 열자는 한가한 주장을 거둘 생각이 없다"며 "황교안 당대표는 안전한 출마지역구를 고르는데 여념이 없고 당은 선거용 이합집산과 가짜정당 위장전입으로 분주하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0.02.05 kilroy023@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회 태업 책임은 한국당이 전적으로 질 것"이라며 "바이러스 전쟁에서 국민들과 함께 국회가 중국인 퇴원자 표현대로 영웅이 되는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2월 마지막 주에 국회를 열자고 고집하는 한국당 속내를 모르겠다"며 "국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공약이 없고 영입하는 인물이 공약이라고 말했다"며 "정당의 정의는 동일한 정치적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 조직한 단체인데 한 대표가 같은 정당이라고 선언한 셈"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지난해 연말 선거법 무제한 토론 당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한 알바니아가 위성정당 탓에 정치적 혼란을 빚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국당 지도부는 알바니아와 알바니아 국민들에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최고위원은 "권성동 의원은 유럽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인 알바니아의 제도를 우리가 받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했다"며 "그럼에도 한국당 지도부는 미래한국당 창당대회에 가서 축하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