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07 09:11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전체 신종코로나 확진환자가 3만명을 넘고 사망자도 600명을 넘었다.
7일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하룻동안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3143명, 7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7일 0시 현재 중국 전체 확진환자는 3만 1161명, 사망자는 636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중증 환자도 4821명에 달해 앞으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6일 중국내 신규 확진자 (3143명)는 전날(5일) 신증 환자 3694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정점에 달했는지 여부와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이날 전체 사망자 73명 가운데 후베이성이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지린성과 허난성 광둥성 하이난성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전날 발표에서도 후베이성 외에 텐진 직할시와 헤이룽장성 구이저우성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다.
중국 진원지 우한이 속한 후베이(湖北)성 전체 신종 코로나 사망자와 확진 환자는 6일 하루동안 각각 69명, 2447명 늘어났다.
수도 베이징의 누적 확진 환자수도 7일 0시 현재 270명을 넘어 3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주춤해지는 분위기라며 2월 중순 정점에 달한 뒤 감염 확산 추세가 꺽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와관련해 세계 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기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