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군이 격리한 장병이 7일 기준 1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격리 장병은 1100명 정도"라며 "중국 등 확진자가 나온 지역에 본인이 다녀온 경우 외에도 가족이나 지인이 다녀오고 다시 접촉한 인원도 예방적 차원에서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 설치된 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국군 장병이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1.29 pangbin@newspim.com |
이 같은 수치는 전날 격리 장병이 920여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최근 17번 확진자와 식사 후 격리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해군 군무원과 같은 출근버스에서 접촉한 인원과 16번 확진자 등이 다녀간 광주 21세기병원에 방문한 인원 등이 추가돼 격리 인원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 발생 지역의 외출, 외박 등 출타와 면회를 제한하는 동시에 중국 전 지역에 대한 여행 및 공무출장을 금지하고 있다.
외출, 외박을 하는 장병들에게도 사전 교육을 통해 손 씻기 등을 강조하고 있고 외부에서 돌아오는 장병들에게는 발열 체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예비군 훈련 연기 및 각종 군 행사도 취소했다. 행사를 하는 경우에도 외부 인원의 군내 출입은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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