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오늘 오전 감염이 확진된 25번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이중 3명은 완치 후 퇴원해 총 24명이 격리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9일 오후 4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오전 25명에서 2명이 추가 발생해 총 2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발견한 25번 확진자는 한국 국적의 73세 여성이다. 중국 방문 경험이 없어 중국을 다녀온 아들부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25번 확진자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9 mironj19@newspim.com |
25번 확진자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아들 부부(26, 27번)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TO) 통계 기준 8일 현재 1075명에 이른다.
25번 환자의 아들인 26번째 확진자는 한국 국적의 51세 남성이다. 오늘 오전부터 감염증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을 판정됐다. 현재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25번 환자의 며느리인 27번째 확진자는 중국 국적의 37세 여성이다. 26번 확진자와 함께 이날 오전부터 감염증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확인을 받았다. 26번과 함께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 증상이 의심돼 검사를 거친 의사환자는 오전 9시보다 256명 늘어난 2571명이다. 이 가운데 168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888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중인 사람은 오전보다 72명 줄었다. '의사환자'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로서 진단검사 적용대상을 의미한다.
한편 정부는 중국의 춘절 연휴 연장이 오늘부로 종료됨에 따라 중국 내 우한 외 지역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 적용대상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2020.02.09 jsh@newspim.com |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