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계 3당이 본격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낸다. 이르면 이번 주 통합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 정당은 이날 중 통합추진기구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연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과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이 각당 협상 대표로 참여해 통합 방식과 신당명, 지도부 구성 방식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제10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9 kilroy023@newspim.com |
최근 바른미래당이 소속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내홍을 겪으면서 창당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대안신당은 일찌감치 창준위를 꾸려 차근차근 창당 준비를 해왔고, 평화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의결한 후 본격 논의에 참여한다.
이탈자 없이 3당이 통합될 경우 28석의 교섭단체가 탄생한다.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 7명이 탈당해도 21석을 확보, 교섭단체 지위를 얻을 수 있다.
통합은 늦어도 오는 14일 국고보조금 지급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앞서 "정치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기존 정당과의 통합이 급선무가 됐다"며 "(창당을) 늦어도 12일까지 하고 13일까지 창당 보고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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