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신설합당 추진 제의 및 4·15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제안한 신설합당 합의를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4·15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를 찾아 공실 상가 앞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9 mironj19@newspim.com |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종로 출마를 국민들께 보고 드렸다. 오랜 기반지역인 영남 지역구를 과감히 양보해주신 분들, 또 서울 강남 지역을 뒤로 하고 최전선으로 보내달라는 분들, 선공후사 정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식의 승리를 향한 감동의 드라마다. 유 의원은 어제 합당과 총선 불출마 소신 입장을 발표했다. 대통합을 추진 중인 한국당은 적극 환영한다"며 "제안한 신설합당에 대해서는, 통합신당 준비위에서 추진하지만 조속한 시일 내 정당 간 합의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한 "울산시장 공소장이 말해주듯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권에 의해 사정없이 유린당하고 있다"며 "우한 폐렴으로 인한 국민 안전, 민생 대위기에서도 이 정권은 쇼맨십과 중국눈치보기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어제 종로 거리를 다녔다. 손님이 없어서 한숨 쉬는 상인 모습에 죄스러움을 느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금융 지원, 세제 지원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다. 금년 상반기 세금감면, 이자상환유예 등을 비롯한 부담금 감면 등 긴급대책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청년 황교안의 순수한 열망이 오늘 황교안의 절박함을 만나 정권 심판의지를 다졌다. 친문 기득권들이 노골적으로 우리의 도전을 깎아내리고 통합에 대해 비아냥댄다"며 "혁신, 통합의 위력을 잘 알기 때문에 폄하한다. 더 강한 혁신, 큰 통합으로 시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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