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자동차가 생산을 재개한 중국 공장에서 와이어링 하니스를 공급받게 됨에 따라 공장별 생산을 재개한다.
현대차는 10일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 상황에 따라 울산공장을 비롯해 아산, 전주 공장의 순차적인 생산 재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먼저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울산 제 2공장이 오는 11일 생산에 돌입한다. 이후 아산공장과 울산 4공장 1라인이 1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울산 1공장 및 4공장 2라인, 5공장 2라인 14일에는 울산 3공장의 생산이 재개되며 17일에는 5공장 1라인이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
전주공장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휴업에 돌입한 후 21일부터 유동적으로 가동 시점을 정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금일 와이어링 부품 수급 현황 등을 감안해 이후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며 "수급 상황에 따라 국내 공장 생산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차량의 각종 전기 부품에 전원을 연결하는 배선 뭉치로 중국 의존도가 87%에 달하는 부품이다.
현대차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국 우한 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에 차질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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