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중단했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재개한다. 오늘은 고용노동부·환경부·농림축산부 업무보고를 청와대에서 받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부처 공동 슬로건 아래 부처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말 구정 설 연휴 이후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정 운영의 중심을 바이러스 방역 체계로 맞춰왔고, 그에 따라 부처 업무보고도 순연됐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0.01.20.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달 21일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 이후 약 20여일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 정부가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이제 경제 활성화 등에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번 부처 업무보고의 핵심은 일자리가 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방역에 총력대응하는 동시에 경제와 민생 등 일자리 정책은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업무보고에서는 국민 대표들이 참석해 '나의 일자리를 말하다'는 주제로 자신의 사례도 발표한다. 장애와 경력단절, 어르신 재취업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자리를 찾은 국민들의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다. 이후 각 부처들은 혁신 및 상생 일자리와 노사민정 협업을 통해 지역상생형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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