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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맞는 인도 모디 총리, 무기 3조원 구매 예고

기사등록 : 2020-02-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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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내외, 24~25일 이틀 간 인도 방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하순 인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맞춰 미국에 대규모 군사 장비 매입을 예고했다.

10일(현지시각) 더 힐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두번째)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 두번째)가 작년 9월 2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우디(Howdy·'안녕하세요'의 텍사스 사투리) 모디! 함께하는 꿈, 밝은 미래'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19.09.22.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를 직접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언론담당 비서관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전화를 통해 이번 인도 방문으로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 간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유대가 생길 것이란 데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 일정 중에 양자 무역 합의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인도 수도인 뉴델리를 먼저 방문한 뒤 모디 총리의 고향이자 간디의 도시 아메다바드를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26억 달러 규모의 군사장비 매입 계획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는 미국 록히드마틴사로부터 26억 달러어치의 군사용 헬리콥터를 구매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할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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