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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우한 교민 147명 전원 '음성'…행안부,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종합)

기사등록 : 2020-02-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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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접촉자 격리시설 17개소 766실→19개소 864실 확대
확진 환자 치료 의료기관 보상 위한 손실보상심의위원회 구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3차 임시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우한 교민'과 그 배우자, 직계가족 등 147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 업무를 행정안전부에서 전담하고 시·도별 지역담당관이 지정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임시항공편을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147명 모두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서구] 2020.02.13 rai@newspim.com

입국당시 검역과정에서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5명과 그 자녀 2명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나머지 140명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앞으로 14일 동안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게 된다. 행안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국방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등 7개 부처와 이천시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이를 지원한다. 정부합동지원단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등 의료진과 구급대원 2명도 포함돼 있다.

1인 1실을 원칙으로 배정되고 기본적인 생활물품을 제공받는다. 매일 2회 발열체크 등을 통해 증상을 검사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음압차량을 이용해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된다. 정서적 안정과 소통 지원을 위해 심리상담지원사 2명과 통역사 3명도 배치됐다.

아울러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차단 강화를 위해 중국 본토 외 홍콩과 마카오를 검역 오염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하고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국내 연락처를 확인하고 자가진단앱을 통해 매일 1회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하도록 해 입국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여행이력 정보를 의료기관과 약국에 확대 제공하고 주요 환자 발생지역에 대해 여행을 최소화할 것과 불가피한 여행 시의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해 우선 지방자치단체체 중심의 자가격리 관리를 강화했다. 자가격리자 관리 업무를 행안부에서 전담하고 시·도별 지역담당관을 지정해 관리 역량을 집중하도록 했다.

시·도별 환자 접촉자 격리시설도 15개 시·도 17개소 766실에서 16개 시·도 19개소 864실로 확대했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진단시약 생산업체를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하고 진단검사 기관도 확충했다. 진단검사 건수도 142건에서 1262건으로 늘렸다. 현행 일일 5000명 수준의 진단검사 수행가능 역량을 2월 말까지 2배로 확충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내 감염증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 확충 예산 188억원을 지자체에 집행하고 에어텐트, 이동형 음압기 등을 지원하기 위하여 예비비 233억원도 요청한 상태이다.

역학조사 즉각대응팀을 10개팀에서 30개팀으로 확충하기 위한 인력풀 구성을 논의 중이고 역학조사관 전문임기제 확대와 상반기 채용 등도 추진 중이다.

한편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 환자를 치료중인 의료기관의 손실보상 규모를 파악하고 구체적 보상 기준 등을 정할 손실보상심의위원회도 구성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발표한 조치계획을 꼼꼼히 준비하여 시행함으로써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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