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73억원어치 보건용 마스크 411만개를 사재기한 경기도 광주시 A업체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매점매석 신고센터'로 접수돼 현장조사를 거친 결과, A업체는 지난 달 1일부터 지난 10일 까지 마스크를 사들여 하루 최대 생산량인 1000만개의 41%에 해당하는 411만개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73억원에 상당하는 규모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2020.02.13 allzero@newspim.com |
A업체는 2019년 월 평균 판매량(약 44만개)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했다. 식약처는 A업체에 대해 추가 조사를 거쳐 고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정상적이지 않은 유통 행위가 근절되고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이 투명해질 수 있도록 범정부 합동단속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매점매석, 신고누락, 거래량 조작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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