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피 지수는 14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포인트(0.11%) 상승한 2235.39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0.01% 내린 2232.71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현재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14일 오전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HTS] |
투자자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9억원, 18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178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65%), 철강·금속(0.63%), 건설업(0.60%), 전기가스업(0.58%), 섬유의복(0.49%) 등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0.84%), 서비스업(0.74%), 전기전자(0.62%), 의약품(0.54%) 등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6%)와 SK하이닉스(0.49%), NAVER(0.27%), LG화학(1.46%), 현대차(1.13%), 삼성SDI(0.89%), 셀트리온(1.68%)이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0.42% 하락하고 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통계 기준을 바꾸면서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불확실성이 이날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안도감이 유입돼 미국 증시의 하락폭이 축소되고,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하는 등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43% 떨어진 2만9423.3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6% 내린 3373.94에 장을 마쳤으며, 나스닥지수는 0.14% 하락한 9711.97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서 나오는 정보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발표한 점은 부담이며, 코로나 19 관련 이슈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감안할 때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4포인트(0.50%) 오른 691.0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7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억원, 15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20%)와 에코프로비엠(0.78%)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CJ ENM(3.22%)과 펄어비스(2.19%)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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