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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들고 한강대교 아치 올라간 남성...경찰 협상 중

기사등록 : 2020-02-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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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14일 오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서울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대형 현수막을 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한강대교 아치형 구조물 위에 한 남성이 올라가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수막에는 '세상은 달라졌다. 남성 관련 법과 제도 다 바꾸자'고 쓰여 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소방당국은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수난구조대를 출동시키는 등 남성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재 남성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 농성으로 한강대교북단교차로에서 한강대교남단교차로 일부가 통제돼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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