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번 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책이 공개된다. 또 소득양극화의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난해 4분기 가계소득격차 통계도 발표된다.
1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전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경제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앞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책을 이번 중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같은 날 오전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한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주력하면서도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통계청은 16일 '2019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작년 11월에 공개한 3분기 조사결과에서는 상·하위 20% 가구의 소득격차가 5.37배로 나타나 1년 전보다 0.15배포인트 줄어든 바 있다.
당시 조사결과에 다르면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7만4000, 상위 20% 가구 소득은 980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자영업자의 업황 부진이 심화되면서 사업소득은 관련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한-러 수교 30주년 준비위원장 협의를 위해 사우디 리야드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정부는 올해를 '신북방 협력의 해'로 선언한 만큼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경제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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