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안 부암동 계단터널을 방문한다.
이 전 총리 캠프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이 전 총리가 이 곳에서 지역 주민들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영화 기생충에서 주인공들이 한밤중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허겁지겁 뛰어 내려가던 계단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박혀있는 곳이다.
[서울=뉴스핌]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광장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사진=김현우 기자] 2020.02.15 withu@newspim.com |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을 거머쥔 후 이곳에는 팬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이 전 총리와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전개될 전망이다.
18일에는 이 전 지사를 만나기를 원하는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이낙연 만나러 갑시다' 행사를 진행한다.
선거 일정은 통상 공개되지 않기에 언제 어디서 후보자를 만날 수 있는지, 일반 유권자들은 알지 못해 정작 후보자를 실제로 만나보지 못하고 투표소에 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이 전 지사 측은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전 지사 측은 앞으로 매주 이틀 각 1시간씩 마련된 이 행사에서 선거사무소를 찾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낙연 전 지사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는 화, 목요일 이틀간 같은 시간에 진행되고 그 이후부터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이 예비후보의 SNS에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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