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양남시장정비사업 조합이 양남시장 정비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SH공사와 양남시장 조합은 서울 영등포구 양남시장 정비사업을 공동 시행하기로 약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은 17일 오후 개포동 SH공사에서 강국진 양남시장정비사업 조합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양남시장정비사업 공동시행 사업약정을 체결했다. [사진=SH공사] |
이번 약정에 따라 SH공사와 조합은 영등포구 양평1가 30번지 일원 1956㎡ 규모의 양남시장을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정비한다. 오는 2023년에 완공될 이 현대식 시장건물에는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그리고 임대주택 78가구가 들어선다. 이로써 전통시장을 활성화,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양남시장은 재난위험시설 E등급을 받은 노후 시장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장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사업비 조달에 난항을 겪으면서 조합재산이 공매될 위기에 처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SH공사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시재생전문기관으로 역할수행을 위해 본격 참여하면서 정비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sungsoo@newspim.com